<p></p><br /><br />미중 무역분쟁의 공포가 아시아 증시를 흔들었습니다. <br> <br>한국 증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의 한 마디에 코스피는 1920선을 내줬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코스피는 전일보다 1.64% 하락한 1916.31로 마감했습니다. <br> <br>오전 한때 1910선이 무너졌을 정도로 약세 흐름이 계속됐습니다. <br> <br>[안건우 기자] <br>"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로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도를 이어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." <br> <br>코스닥 지수는 지난 8월 7일 이후 최저치인 582.91로 마감했습니다. <br> <br>일본 닛케이지수와 홍콩항셍지수도 2% 넘게 하락한 채 마감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고전했습니다. <br> <br>주말 사이 치킨게임 양상을 보인 미·중 관계가 문제였습니다. <br><br>중국이 미국 제품에 관세 부과를 결정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"더 이상 중국은 필요 없다"며 보복 관세로 대응했습니다.<br> <br>커지는 불확실성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급속히 위축되면서 금 같은 안전자산에 돈이 몰리는 상황. <br> <br>[이재윤 / 유안타증권 책임연구원] <br>"(미·중 무역분쟁) 이슈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상황에서 안전자산에 수시로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이 와중에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돌연 중국과 조만간 협상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그의 오락가락 행보가 전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 키운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영수 <br>영상편집: 박형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