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15년 앙숙인 세리나 윌리엄스와 마리아 샤라포바가 US오픈 1회전에서 맞붙었습니다. <br><br>승부는 단 59분만에 끝났습니다. <br> <br>김유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윌리엄스가 시속 180km가 넘는 강서브로 샤라포바를 제압합니다. <br> <br>샤라포바가 전매특허인 괴성을 지르며 대응해보지만, 힘과 속도에서 자꾸만 밀립니다. <br><br>2016년 호주오픈 이후 3년 7개월 만에 성사 된 두 전설의 맞대결. <br> <br>윌리엄스가 단 59분 만에 승리하면서, 샤라포바를 상대로 19연승을 달렸습니다. <br> <br>[세리나 윌리엄스] <br>"(19연승을 거둘거라고는)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." <br> <br>[마리아 샤라포바] <br>"윌리엄스가 정말 잘했어요. 서브도 훌륭했고 월등했죠." <br> <br>둘은 15년 묵은 대표적인 앙숙입니다. <br> <br>2004년 윔블던 결승에서 17살 샤라포바가 윌리엄스를 꺾고 세계적인 스타가 됩니다. <br><br>그러자, 윌리엄스가 라커룸에서 "멍청한 샤라포바에게 다시는 지지 않겠다"고 엉엉 울면서 말한 게 알려져 묘한 관계가 시작된 겁니다. <br> <br>윌리엄스는 이후 샤라포바만 보면 남다른 전의를 보였고, 맞대결 전적 20승2패로 압도적입니다. <br> <br>한편 세계 1위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로베르토 카르바예스를 상대로 3대 0으로 가뿐히 승리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. <br> <br>권순우가 부상으로 기권한 가운데, 정현이 내일 새벽 미국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와 맞붙습니다. <br><br>정현이 3회전에 진출하면 '흙신' 나달과 맞붙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eubini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