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2일과 3일 이틀로 확정됐지만,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법사위 간사들이 오늘만 두 차례 만났지만, 증인 범위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기성 기자! <br /> <br />인사청문회 때 부를 증인과 관련해 여야 입장이 어떻게 다른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오전 회동에서 증인 87명 명단을 제시했던 자유한국당은 오후에는 25명으로 줄인 명단을 내밀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자녀 입시와 사모펀드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조 후보자 어머니와 처, 자녀, 동생 등이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을 때 불거졌던 특감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김태우 전 수사관도 증인으로 부르자고 강수를 뒀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가족을 청문회장에 부르는 건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조 후보자 가족이나 수사 대상자를 제외한 관계자는 증인으로 부르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민주당은 오전에는 한국당이 제시한 80여 명 가운데 2~3명만 받아들일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인사청문회 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모레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 채택 건을 처리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앞서 당 내부에서 반발 기류가 있다며 결정을 보류했던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에서 합의된 일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정춘숙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: 국민의 알 권리와 후보자의 실체적 진실을 알릴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청문회 일정의 합의안을 대승적으로 수용합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인사청문회 일정이 합의되지 않으면 진행하기로 했던 이른바 '국민 청문회'는 보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별개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찰이 조 후보자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도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압수수색이 검찰 개혁을 방해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번 압수수색이 보여주기가 아닌, 실체를 파고 들어가는 수사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[choiks7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2718411424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