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'지소미아(GISOMIA)' 종료 결정 이후 미국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선 지소미아의 전략적 가치나 미국의 반응이 과대 포장돼 있다는 지적과 함께 이를 지렛대 삼아 일본의 태도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엘리엇 엥겔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4일 공식 성명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'지소미아' 종료가 동북아 전체 안보 협력을 방해하는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한 겁니다. <br /> <br />미 국무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'지소미아'를 주한 미군과 결부 지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소미아 종료가 한국 방어를 더 복잡하게 하고 미군에 대한 위협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썼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미 국방부 대변인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지소미아 종료 결정 직후 실망감을 표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크 폼페이오 / 美 국무장관 : 우리는 한국이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을 내린 것을 보게 돼 실망스럽습니다.] <br /> <br />'지소미아'는 미국의 인도-태평양 전략의 극동 축인 한미일 3각 공조의 연결 고리 가운데 하나였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외교 안보 전략에 차질이 빚어진 만큼 반발은 예견된 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미군이 군사 정보 공유를 제한하거나 한미 연합 훈련 축소 또는 막대한 '방위비 청구서' 등의 압박이 들어올 거란 관측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/ 미국 대통령 : 한미연합훈련이 완전히 돈 낭비라고 생각합니다. 저도 솔직히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지소미아의 전략적 가치나 미국의 반응이 과장돼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김준형 / 국립외교원장 : 중국이 부상해서 한미 동맹은 미국이 더 필요한 측면이 있잖아요. 그러니까 한미일이 안 된다고 해서 한국을 내친다. 이건 근본적으로 합리적은 추론이 아닌 거죠.] <br /> <br />오히려 지소미아를 지렛대 삼아 미국의 중재나 일본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는 외교력이 필요한 때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2722194206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