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서울대생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2차 촛불집회를 엽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총학생회에서 주최하는데요. <br /> <br />정치구호를 외치면 심할 경우 퇴장 조치하고, 철저한 학생증 검사도 예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종훈 / 정치평론가 : 정치색 논란이 배제된 상태로 가져가려는 게 아닌가…. 본인들 주장의 순수성, 진정성을 높이는데 그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집회를 주최하는 서울대 도정근 총학생회장 관련 논란이 발단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도 고등학교 때 논문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고, 여기에 과거 특정 정당 당원이 아니었느냐며 순수성 의혹이 나온 건데요. <br /> <br />도 회장이 이름을 올린 논문은 '과학영재교육'이라는 학회지에 실렸는데요. <br /> <br />도 회장은 "이름처럼 중·고등학생의 투고를 받는 학회지였고 당시 책임저자는 해당 고교의 교사였다"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조국 교수의 딸이 이름을 올린 대한병리학회는 한국연구재단 KCI 등재지였고, 책임저자가 인턴십 담당 교수였던 점과는 다르다는 거죠. <br /> <br />정치색 논란도 들여다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바른정당에서 주최한 토론대회에 나간 건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당시 이 대회는 입상 시 장학금과 함께 "바른정당 소속 의원실 인턴 채용 시 우대"정도만 명시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대회에 참석했다고 당색이 있다고 연결짓기는 어려워 보이고요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 당적을 가졌고, 부산대 지부장까지 역임 중이어서 결국 주최자 직위에서 물러난 부산대 촛불집회 주최자와는 좀 다른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러다 보니 이제는 촛불 집회 주최자도 검증을 거쳐야 한다는 말까지 나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주최자나 단체의 정치색을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느냐를 두고 논란이 거센데요. <br /> <br />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 역시 진보·보수를 막론한 다양한 사람이 참석하면서 더 대중적 공감을 얻을 수 있었죠. <br /> <br />다만 원래 집회 자체가 사회 현상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, 그런 사람들의 정당 가입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데 이를 과도하게 문제 삼는 건 부당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선기 /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원(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) : 집회하는 사람에게 정당색이 있다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문제가 되어야 하느냐…. 유튜버라든지 실제 정치인들까지 현재의 국면을 이용해보려고 하는 부분이 있다는 건 알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2813001356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