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프랑스 검찰이 몇 년 전 있었던 도쿄 올림픽 유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본 최대 광고회사를 타킷으로 IOC 위원 매수 가능성을 파헤치고 있습니다. <br><br>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프랑스 검찰이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쓰를 정조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2020년 도쿄 올림픽 뇌물 유치 과정에 덴쓰가 개입돼 있다고 보는 겁니다. <br><br>덴쓰가 스위스쪽 파트너를 통해 라민 디아크 전 IOC 위원 부자를 매수했다면서, 스위스 당국에 자료 확보를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디아크는 지난 1999년부터 16년 동안 국제육상연맹 수장을 지낸 국제 체육계 거물급 인사. 도쿄 올림픽 유치가 결정된 2013년까지 IOC 위원도 겸했습니다. <br> <br>도쿄올림픽 유치 때 홍보를 맡은 덴쓰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도 가까운 관계. <br><br>자민당의 홍보를 담당하기도 했고, 아베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결혼 전 덴쓰에서 일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뇌물 유치 의혹과 관련해 지난 3월 일본 올림픽위원회 수장 사퇴로 꼬리를 잘랐던 일본은 덴쓰라는 기업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면서 더욱 긴장하게 됐습니다. <br> <br>뇌물 문제로 올림픽 개최권이 박탈된 경우는 없었지만, 해당 IOC 위원 자격 박탈 등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방사능 노출 위험에 이은 수질 오염과 무더위. 그리고 뇌물 의혹까지… <br> <br>1년도 남지 않은 도쿄 올림픽 성공 개최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강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