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, '비선 실세' 최순실 씨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오늘 내려집니다. <br /> <br />대법원 전원합의체가 6번에 걸친 심리 끝에 결론을 내렸는데, 재판에만 2년이 넘게 걸린 국정농단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박근혜 전 대통령 등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최종 판단이 오늘 오후 2시 내려집니다. <br /> <br />박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 2년 4개월 만입니다. <br /> <br />'비선 실세' 최순실 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도 함께 선고됩니다. <br /> <br />박 전 대통령은 최 씨와 함께 대기업들을 상대로 재단 출연금을 강요하고, 삼성 측에서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 등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[박근혜 / 前 대통령 (2017년 3월 21일) :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.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박 전 대통령은 2심에서 징역 25년과 벌금 2백억 원, 최 씨는 징역 20년과 벌금 2백억 원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부회장은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석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부회장 측이 최 씨 모녀에게 지원한 말 세 마리 값 36억 원의 뇌물 여부가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항소심에서 엇갈렸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용 / 삼성전자 부회장 (2018년 2월 6일) : 여러분께 좋은 모습 못 보여 드린 점 다시 한 번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대법원은 지난 2월부터 두 사건을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법관 12명이 심리하는 전원합의체로 넘겼고, 6번 심리를 거치는 진통 끝에 결론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대법원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모두 오늘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과 최 씨는 구치소에서 선고를 전해 듣고, 이 부회장은 선고와 관계없이 정상 업무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으로 이어진 국정농단 사건의 최종 결말이 어떻게 내려질지, 대법원 선고에 관심이 집중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2900360345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