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오늘 우리나라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합니다. <br /> <br />이례적으로 넉 달 만에 소집해,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는 북미 협상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이 나올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4월,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한 달여 만에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. <br /> <br />첫 임기를 마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재추대했고, 헌법을 개정해 권력 집중도 한층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설에 나선 김 위원장은 연말을 시한으로 세 번째 북미 정상회담을 입에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(지난 4월 13일) : 하노이 조미 수뇌회담과 같은 수뇌회담이 재현되는 데 대하여서는 반갑지도 않고 할 의욕도 없습니다. 어쨌든 올해 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볼 것이지만….] <br /> <br />북한이 넉 달 만에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해, 김 위원장이 다시 연단에 오를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그간 트럼프 대통령과 판문점에서 만났지만, 그 자리에서 약속한 실무회담은 좀처럼 재개되지 않는 상황. <br /> <br />김정은표 경제발전 전략 목표 시점을 코앞에 두고, 교착 상태에 놓인 한반도 정세에 돌파구를 마련하려 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최고인민회의를 계기로 국면 전환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 속에,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민 / 통일부 대변인 : 최고인민회의라는 것이 결국 북한의 어떤 대내외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저희 통일부로서는 그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….] <br /> <br />특히 한미연합훈련에 잇단 미사일 발사로 맞서온 북한이 이번 회의에서 안보 문제를 부각해 향후 협상 테이블에 들고 나올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남북 대화는 당분간 어렵겠지만, 하노이 이후 새로 정비한 것으로 알려진 대남라인 인사가 공개될지도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2901232982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