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에선 70대 고령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이 식당으로 돌진했습니다. <br> <br>식당 주인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 <br> <br>공태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수입 SUV 차량의 앞 범퍼가 완전히 떨어져 나갔습니다. <br> <br>바퀴 덮개도 부서졌고, 차량 앞쪽에는 곳곳에 긁힌 흔적이 보입니다. <br> <br>일흔 아홉살 여성 운전자가 몰던 이 차량이 식당 건물로 돌진한 건 오늘 오후 3시쯤이었습니다. <br> <br>[공태현 기자] <br>"사고 당시 충격으로 식당 출입문이 이렇게 부서졌고, 바로 옆에 있는 생선 가게 유리창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." <br><br>이 사고로 식당과 생선 가게 사장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[유상우 / 사고 목격자] <br>"(부상자가) 차하고 이 기둥 사이에 제가 봤을 때는 좀 끼신 거 같아요." <br> <br>사고 차량은 식당에 돌진한 직후 다시 후진을 해 근처 버스정류장 표지판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할 때까지 15분 동안 차에서 내리지 않고 안에서 머물렀습니다. <br> <br>[소방서 관계자] <br>"운행 하다가 차가 좀 운전자 말로는 '말을 안 들어서 그 쪽으로 돌진을 했다'고 그러거든요." <br> <br>사고 차량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"방전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한 직후 시험운전 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방향 전환이 안됐다"고 진술했습니다.<br> <br>경찰은 여성이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걸로 보고,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