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말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정된 가운데 중국이 오늘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을 신규 병력으로 전격 교체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례적인 임무 교대라지만 주말 대규모 시위를 앞두고 시위대를 압박하려는 조치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벽 시간에 중국 인민해방군 부대가 출동 준비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목적지는 홍콩, 현재 주둔하고 있는 부대와 임무 교대하기 위해 들어가는 겁니다. <br /> <br />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은 대략 6천 명, 매년 병력과 장비를 바꿔주는 순환근무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[류자오휘 / 홍콩 주둔 중국군 참모차장 : 병력과 장비의 순환배치는 부대의 방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보통 11월이 교체 시기로 알려졌지만 올해는 두 달 이상 앞당겨 전격 실시 됐습니다. <br /> <br />관영 CCTV는 육해공으로 이뤄진 홍콩 주둔군 부대의 이동을 군사 훈련처럼 생생하게 보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, 주말로 예정된 홍콩 대규모 시위의 기세를 꺾으려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과 인접한 본토의 선전에서는 홍콩에 투입될 자원봉사 경찰이 발대식을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모집인원은 24만 명, 정식 경찰은 아니지만 거의 '인해전술'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홍콩 경찰은 이번 주말 시위대의 대규모 행진은 물론 집회 자체를 금지할 것으로 알려져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도 홍콩 주둔군 전격 교체와 본토 시민 경찰의 투입 계획 등으로 개입의 수위를 올리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2923294909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