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레 열릴 예정이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여야는 서로 청문회를 안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청문회가 아예 열리지 않을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연결합니다. 김영수 기자! <br /> <br />여야가 여전히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당은 여전히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려면 가족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서울 광화문 장외집회 현장에서 여당이 증인 없는 청문회, 이른바 가짜 청문회를 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민주당이 조 후보자 일가의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안건조정위원회 신청까지 했으면서 모든 것을 야당 탓을 하고 있다며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 원내대표는 또 피의자가 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하는 것도 역사상 유례가 없다면서 이쯤 되면 물러나는 게 맞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한국당이 청문회를 개최할 의지도 없고 정체공세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라고 맞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한국당이 마구잡이로 던진 의혹이 인사청문회를 통해 허위로 드러날 게 두려워서 청문회를 피하는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이미 합의된 날짜에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으면 법적 절차에 따른 임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증인 채택 공방이 이어지면서 합의했던 다음 달 2일과 3일 개최는 사실상 물 건너갔고, 이제 인사청문회가 열릴 수는 있는지까지 예상하기 어렵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휴일인 내일 법사위 간사나 여야 원내 지도부의 협상에서 전격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[yskim24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3116002778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