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치권에선 조국 후보자를 두고 오늘도 '네탓 공방'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자유한국당이 가짜 청문회는 안된다며 이틀 째 조 후보자의 사퇴를 압박하는 장외투쟁에 나서자, 더불어 민주당은 청문회를 무산시키려는 정치공세만 펴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> <br>윤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도심에서 장외집회를 열고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압박한 자유한국당. <br> <br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>"이쯤 됐으면 물러나는게 도리가 아니겠습니까. 가짜 청문회하고 임명 강행하겠다고 지금 여당과 청와대가 모두 들고 일어섰습니다." <br> <br>더불어민주당은 정치공세만 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홍익표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] <br>"자유한국당이 또다시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청문회를 걷어찼습니다. 청문회를 하기보다는 이러한 정치공세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…" <br><br>청와대 고위관계자도 "한국당이 조 후보자를 낙마시킬 새로운 의혹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안다"며 "청문회 무산 의도"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><br>청와대와 민주당은 청문회 일정을 연기할 수는 없다며 야당이 '가족 증인'을 빼고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한국당은 맹탕 청문회는 안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도읍 / 자유한국당 법사위 간사] <br>"내실 있는 인사청문회 개최를 원한다면 야당 탓을 중단하고 핵심증인 채택을 수용해야 할 것입니다." <br> <br>가족 증인은 물론 일정 연기까지 요구하는 야당과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는 여당 간 접점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. <br><br>9월 2~3일 청문회는 물론 청문회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 <br>soo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