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애인들에게 가장 많은 질환은 구강질환일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지만 그동안 제대로 치료할 전문 기관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상담부터 마취, 치료, 회복까지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전문 센터가 생겼는데 여전히 높은 진료비 부담은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 환자는 발달장애 1급의 중증 장애인입니다. <br /> <br />치아 대부분이 썩고 금이 가 2주째 충치 치료와 크라운 씌우기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미연 / 중증 장애인 보호자 : 식후 세 번 하고는 있는데 안 닿는 부분이 많아요. 칫솔이 안 닿는 부분은 손가락을 넣어서 음식물 찌꺼기를 빼주고 하는데 그래도 치아가 많이 손상되고 있어요.] <br /> <br />혼자 양치질을 못 하니 중증 장애인의 치아 관리는 사실상 보호자의 몫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직접 하는 것만 못한 데다 동네 치과는 치료할 시설도 없고 받아주지도 않아 치료가 방치돼 왔습니다. <br /> <br />장애인들의 구강 상태가 심각한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전문센터가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[금기연 / 중앙 장애인 구강진료센터장 : (13개 권역센터에서 이송되는) 희귀 난치성 환자, 고난이도 환자를 치료하고, 장애인 표준 진료지침을 개발하고 권역센터와 저희 중앙센터에 모이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서 (복지부에 장애인 정책을 제안하고 시행합니다)] <br /> <br />상담과 진료, 전신마취, 치료, 회복실 이송까지 한 공간에서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눈에 띄는 건 전신마취 시설을 충분히 갖추고 치료하는 내내 심전도, 산소 포화도 등 각종 지표를 모니터로 점검하며 안정적인 치료를 돕는 겁니다. <br /> <br />중증 장애인은 행동 제어가 안 돼 몸을 움직이고 치과 치료에 거부 반응이 커 전신마취가 필수인데 권역 치료 센터라도 마취시설을 갖춘 곳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장애인 치과 치료는 비장애인의 수술에 비교될 만큼 힘들고 전문성이 요구됩니다. <br /> <br />심각한 상태의 환자가 대부분이라서입니다. <br /> <br />[장주혜 / 중앙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교수 : (아침 9시부터 시작해) 오후 4∼5시까지 하다 보면 그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필요한 치료를 다 해 드려야 하는데, 10∼20개 치료할 게 있는 분들은 하루에 다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.] <br /> <br />2016년 국민 다빈도 질환 조사를 보면 비장애인은 감기, 장애인은 치주 질환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센터 개소로 중증 장애인 구강 치료는 한숨 돌리게 됐지만, 진료비 부담은 보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0102192216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