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직 한낮 열기는 여전하지만 아침과 저녁으로는 날이 선선해지면서 조금씩 가을 정취가 풍기는데요. <br /> <br />농촌 들녘도 수확의 계절인 가을 분위기로 점차 물들어가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직은 따가운 한낮의 햇살. <br /> <br />하지만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후텁지근함보다 가을의 선선함이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맑은 하늘 아래 대추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여름의 뜨거운 햇볕을 받은 대추는 어느덧 가을 수확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밭에서는 벌써 고추 수확으로 농민의 손길이 분주합니다. <br /> <br />여름 내내 풍부한 일조량을 받은 고추는 보기만 해도 매워 보일 정도로 빨갛게 익었습니다. <br /> <br />수확하는 농민은 올해 농사도 잘 지었다는 생각에 마음 까지 풍요롭습니다. <br /> <br />[한영복 / 고추 재배 농민 : 태풍도 안 오고 해서 고추 농사가 잘됐어요. 쓰러지지도 않고 고추는 많이 달리고 아주 잘됐어요.] <br /> <br />어른 허리 높이까지 자란 조는 낱알이 무거운지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삭마다 풍성한 낱알이 어느새 가을이 우리 곁에 찾아왔음을 느끼게 해줍니다. <br /> <br />논에서는 농민이 벼 사이로 자란 잡초를 제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벼를 수확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논에 자란 잡초들을 제거해 줘야 내년 농사를 수월하게 다시 지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한낮의 열기는 뜨겁지만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에 이제는 일하는 데 숨이 턱턱 막힐 정도는 아닙니다. <br /> <br />[김순순 / 벼 재배 농민 : 수확 때 가면 이 씨가 영글어서 논바닥에 다 떨어져 그래서 내년에 이 씨가 더 퍼져서 더 많이 나.] <br /> <br />폭염과 열대야가 지나가고 어느덧 우리 곁에는 수확의 계절,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90102204334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