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로 예정됐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가 어려워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순방 기간 전자결재로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할 지도 관심인데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오는 6일까지 태국과 미얀마, 라오스 등 아세안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순방으로 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·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기반을 다지는 의미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(재작년 11월) : 인적교류를 확대하겠습니다. 우선, 저부터 임기 중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여 깊은 우정을 나누겠습니다.] <br /> <br />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불투명해지면서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요청 시점과 임명 여부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모레 아침 문 대통령이 태국에서 미얀마로 이동하기 전까지 인사청문회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국회에 인사청문 보고서를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열흘 이내의 기간을 지정해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는데 기간을 길게 잡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재송부 기간을 사흘 이내로 정하면 문 대통령이 귀국하기 전 라오스에서 전자결재로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할 수도 있지만, 상당한 부담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재작년 11월과 지난해 10월 각각 인도네시아와 이탈리아에서 헌법재판관을 전자결재로 임명했지만, 모두 인사청문회를 거쳤다는 점에서 이번과 경우는 다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야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끝까지 거부할 경우 언론 청문회를 통해서라도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임명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밝혔는데 여기에도 시간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오는 6일 귀국합니다. <br /> <br />조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다면 시기는 순방을 마치고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다음 주 초가 유력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90105162678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