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과 모레로 예정됐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빠진 가운데 여야는 서로를 탓하는 여론전을 진행합니다. <br /> <br />쟁점은 역시 조국 후보자의 가족을 청문회의 증인으로 부를 것이냐, 말 것이냐의 문제인데 극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우철희 기자! <br /> <br />조국 후보자 청문회와 관련해 여야가 오늘 일제히 여론전을 이어간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국 후보자 청문회 일정은 합의했지만, 증인 채택을 두고 조금도 입장을 좁히지 못한 여야는 계속해서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마디로, 서로를 향해 청문회를 안 하려는 꼼수를 그만두고 즉각 청문회를 열도록 협조하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잠시 뒤인 11시 20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야당이 요구하는 가족 증인 채택은 인격 침해이자 비열한 행위라고 거듭 비판하면서 원래 여야 합의대로 내일과 모레 청문회 실시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합의가 끝내 이뤄지지 않으면 이른바 '국민 청문회'를 진행하겠다는 내용도 담길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야당도 맞불 회견을 벌입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은 이른바 저격수들로 구성된 당내 조국 청문회 TF 회의를 오늘 오후 3시에 진행합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가족 증인 채택은 제대로 된 청문회를 위해 필수라고 강조하면서 여당이 맹탕 청문회나 조국 후보자 임명을 강행 수순을 밟고 있다고 꼬집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역시 조금 전부터 기자회견을 시작했는데 가족에 대한 증인 채택 필요성에 힘을 보태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혹시라도 극적 합의를 통해 예정대로 내일과 모레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은 있을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극적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,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땐 예정대로 내일 청문회가 열리긴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유는 역시 여야의 입장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인데 관건은 증인 채택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인사청문회법에는 증인을 부르려면 출석요구일 5일 전에 해당 증인에게 출석요구서가 송달돼야 합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여야가 증인 합의만 하면 해당 증인들이 출석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인 반면에, <br /> <br />한국당은 출석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증인 채택을 합의한 뒤 연기된 날만큼 청문회를 미뤄야 한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90110012472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