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과 모레로 예정됐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여야는 서로를 탓하는 여론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조국 후보자의 가족을 청문회의 증인으로 부를 것이냐, 말 것이냐의 쟁점을 두고 야당의 중재안이 나왔지만, 여당은 수용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우철희 기자! <br /> <br />조국 후보자 청문회와 관련해 여야가 여론전에 돌입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증인 채택을 두고 조금도 입장을 좁히지 못한 여야는 계속해서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조금 전부터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족을 증인으로 부르는 건 법률 정신을 위반한 인권 침해라면서 오늘 증인 채택 문제를 합의하면 예정대로 내일 청문회를 여는 건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야당을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조국 후보자에 대해 당장이라도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국민·언론·국회와의 대화를 통해 각종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혀달라고 사실상 국민 청문회 강행 의사도 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도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은 당내 조국 청문회 TF 회의를 오후 3시에 여는데요, <br /> <br />나경원 원내대표는 가족 증인 채택은 제대로 된 청문회를 위해 필수라고 강조하면서 여당이 맹탕 청문회를 열거나 무산시켜 조국 후보자 임명 강행 수순을 밟고 있다고 꼬집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기자회견을 갖고, 청와대와 여당이 가족 증인 채택을 방해해서 청문회를 무산시킨 뒤 조국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혹시라도 극적 합의를 통해 예정대로 내일과 모레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은 있을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재 상황으로 봤을 땐 예정대로 내일 청문회가 열리긴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쟁점인 증인 채택 문제를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하더라도 출석요구일 5일 전에 해당 증인에게 출석요구서가 송달돼야 한다는 인사청문회법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일단 청문회를 하자는 입장이지만, 야당은 증인 채택에 합의해도 법 규정에 따라 청문회 일정도 늦춰야 한다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청문회를 열려면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를 열어서 청문계획서를 채택해야 하는데 오늘 휴일이라 회의를 열기도 쉽지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한국당 소속의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증인 합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90111521930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