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승 상금만 3억5천만 원이 걸린 메이저대회, 한화 클래식에서 박채윤 선수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별명인 거북이처럼, 끈질긴 추격전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골프 소식,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긴 전장과 깊은 러프에, 마지막 날에는 핀 위치마저 가장 어려운 곳에 자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두권 선수들마저 보기가 속출했고, 경기 내내 선수들의 한숨이 끊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단독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세계랭킹 10위 넬리 코르다는 첫 홀부터 보기로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6번 홀에서는 티샷을 바위틈 덤불로 보낸 끝에 더블보기를 범하며 크게 흔들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 사이 3라운드까지 6타 차 공동 6위에 불과했던 박채윤이 자신의 별명인 거북이처럼, 묵묵히 추격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초반 두 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올라선 박채윤은, 9번 홀에서 6m짜리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며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, 16번 홀에서 3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2타 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코르다의 마지막 홀 세 번째 샷이 홀컵을 스쳐 지나가면서, 박채윤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확정하고 환하게 웃었습니다. <br /> <br />3억5천만 원의 우승 상금을 받은 박채윤은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고, 대상 포인트에서는 최혜진을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습니다. <br /> <br />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코르다는 마지막 날에만 4타를 잃는 부진 끝에 이정민, 김소이와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9090119064070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