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의 한 극우 정치인이 전쟁을 해서라도 독도를 되찾자는 망언을 했습니다. <br> <br>어제 우리 국회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한 것을 두고 한 얘긴데요. <br> <br>이 의원의 막말 처음이 아닙니다. <br> <br>전쟁으로 러시아의 쿠릴 열도를 되찾자고 말했다 당에서 제명된 적도 있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등 한국 의원들 6명은 어제 독도를 방문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규탄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.<br> <br>이에 일본 중의원의 마루야마 호다카 의원은 자신의 SNS에, 관련 기사를 링크로 걸며 망언을 쏟아냈습니다. <br><br>독도를 일본에서 부르는 '다케시마'로 지칭하며, 전쟁으로 되찾아야 한다는 취지로 적었습니다. 유사시 자위대가 출동해 불법 점거자를 쫓아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. <br><br>마루야마 의원의 망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 <br> <br>보수 야당인 일본유신회 소속이던 지난 5월에는, 러시아가 영유권을 가진 쿠릴 열도를 방문한 자리에서, 술에 취해 했던 말 때문에 당에서 제명됐습니다. <br> <br>역시, 전쟁 불사론을 폈다가 러시아와 외교 마찰까지 빚었습니다. <br> <br>[마루야마 호다카 / 일본 중의원 의원(지난 5월)] <br>"전쟁으로 이 섬을 되찾는 것에 찬성인가요, 반대인가요?" (전쟁은 하면 안 돼요.) 전쟁을 안 하면 어쩔 수 없잖아요." <br> <br>한편, 일본 정부는 물론 정치인들까지 가세해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을 성토했습니다. <br> <br>제 1야당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등 야당 대표들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며, 일본 정부의 단호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일본 외무성도 주일한국대사관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 <br>sooah72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