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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 200명 배치…테러 훈련 방불케 한 ‘한일 우정 축제’

2019-09-01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한일 양국의 외교 갈등은 문화 교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올해로 15회째를 맞은 한일 우정 축제는 여느때완 달리 삼엄한 경비 속에 열렸는데요. <br> <br>갑자기 참가를 취소하는 업체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"한국과 일본, 양국의 우정을 다지는 한일축제한마당 현장입니다. 2005년 시작한 행사는 올해, 15회째를 맞이했는데요. 올해는 한일 관계 악화로 조금 다른 분위기입니다" <br><br>행사장 입구 보안요원들이 관람객들의 가방을 꼼꼼하게 확인합니다. <br> <br>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행사장 곳곳에는 경찰관 200명이 배치됐습니다. <br> <br>오늘 행사에 참가해 제품을 홍보하려 했던 일부 업체는 돌연 참가를 취소했습니다. <br> <br>[업체 측 관계자] <br>"(한일간) 정치적 분위기가 있지 않습니까. 역효과가 날까 봐 참가하기 힘들다고 해서…." <br> <br>지난해 행사 포스터에 적혔던 후원 기업 명단과 로고는 올해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. <br> <br>[주혜정 / 경기 수원시] <br>"작년에는 이것보다 사람 훨씬 많았었거든요 여기 사람들이 차서 공간이 없었었는데…" <br> <br>경색된 정치·외교 상황에서도 문화교류는 계속돼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합니다. <br> <br>[남석모 / 경기 성남시] <br>"확실히 외교적으로 문제가 많고 역사적으로도 문제가 많지만 문화 교류만큼은 줄어들지 않고 좀더 활성화됐으면 좋겠어요." <br><br>[구로다 아쓰호 / 일본인 관람객] <br>"문화를 아는 것에서 역사를 아는 것도 가능하고 (한국과 일본이) 함께 생각할 수 있는게 가능해서…." <br><br>악화된 한일 관계는 한일교류행사 참가자와 관람객들의 발걸음 모두 주저하게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. <br> <br>wit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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