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그제 밤에 발생한 충주 공장 화재 소식입니다. <br> <br>이번에도 사람의 부주의로 일어난 '인재'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위험물을 취급하다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, 사고로 실종된 공장직원은 아직도 못 찾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뼈대만 남은 건물에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공장 화재로 실종된 직원 51살 오모 씨를 찾는 겁니다. <br><br>"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8시부터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는데요, 8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 성과가 없는 상황입니다." <br> <br>[실종자 가족] <br>"뭐 하나라도 건지려고. 계단쪽에는 구조물이 안에서 더 없으니까 튕겨져 나갔을까 봐 이쪽을 좀 찾아보려고요." <br> <br>그제 밤 충북 충주 접착제 공장에서 난 화재로 오 씨가 실종되고,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. <br> <br>또 인근 건물까지 파손되면서 소방서 추산 41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번 화재도 '인재'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. <br> <br>[소방 관계자] <br>"현장 상황이 작업 중이었다고 하니까. 작업 중이었고, 작업 과정에서 위험물 취급을. 취급 부주의로 추정을 하는 거죠." <br> <br>충주시의 미숙한 대응도 도마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화재 당시 공장으로부터 10km 떨어진 충주시내까지 폭발음이 들렸지만, 충주시는 시민들에게 재난문자조차 보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반경 1km 내 주민들에게 마을 방송으로 화재사실을 알린 게 전부였습니다. <br> <br>[충주시 관계자] <br>"다른 지역, 다른 동에 계신분들 같은 경우에는 긴급 재난 문자까지 발송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을 한 거죠." <br> <br>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이 끝나는대로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kkm@donga.com <br>영상취재:김민석 <br>영상편집:장세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