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선시대, 임금은 어떤 간식을 즐겼을까요. <br> <br>쑥구리단자와 매작과 이름부터 생소한데,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임금의 간식입니다. <br> <br>경복궁안에 이 간식들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 생겼습니다. <br> <br>염정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음식을 만드는 손길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합니다. <br><br>'쑥구리단자'와 '매작과'를 만드는 중인데 모두 조선시대 임금을 위한 별식인 궁중병과입니다. <br> <br>궁중병과는 궁궐 주방인 '소주방’ 중, '생과방’이라는 곳에서 만드는데 오늘, 세월을 뛰어넘어 생과방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일반 시민 누구나 궁중병과를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했습니다. <br> <br>[이지윤/생과방 매니저]<br>"실제 임금님께 간식상, 낮과상을 올렸던 오전 10시부터 (오후)5시까지 운영합니다.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는 병과와 차를 드실 수 있습니다." <br> <br>궁중 일꾼들인 '나인'과 '차비' 복장을 한 사람들이 시중을 듭니다. <br><br>이곳 경복궁 생과방에서는 나인과 차비가 대접하는 다섯 가지 궁중병과와 여섯 가지 궁중약차를 직접 맛보실 수 있습니다. <br> <br>어른들도, 아이들도, 경복궁에서 옛날 방식으로 차와 간식을 즐기다보니 신나기만 합니다. <br> <br>문을 연지 두 시간이 안됐지만 매진된 병과가 있을 만큼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. <br> <br>[남예진/서울 은평구]<br>"궁 안에 들어와서 차도 마시고 약과, 주악 이런 것들을 먹어보니까 너무 좋아요." <br> <br>[최윤경/서울 광진구]<br>"평소 생활하던 공간하고 달리 고즈넉하고 색다르고 좋습니다… 전통의 미도 느낄 수 있고…." <br> <br>다음주부터는 병과 만들기, 병과 인문학 강의 등 다양한 특별프로그램도 진행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garden9335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조세권 <br>영상편집:구혜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