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날이 선선해 지면서 등산이나 벌초하러 많이들 가시죠. 조심하셔야겠습니다. <br><br>가을로 접어드는 이맘때가 독버섯이나 독초 같은 맹독성 식물이 잘 자라는 시기입니다, <br> <br>무심코 손댔다간 다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서울 북한산은 등산객들로 북적입니다. <br> <br>[이상헌 / 서울 노원구] <br>"여름엔 너무 더워서 생각 못했다가 9월 되고 날씨가 서늘해져서." <br><br>가을철엔 야생버섯의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등산객들을 유혹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잘못 먹었다간 구토와 설사, 발열은 물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. <br><br>실제 최근 5년간 독버섯 중독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천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<br>국내 서식하는 버섯 2100종 가운데 먹을 수 있는 건 180종에 불과합니다. <br> <br>성묘 때 무심코 스치는 풀도 인체에 해를 줄 수 있습니다. <br><br>"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환삼덩굴인데요, 가시가 많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많이 나와서 잘못 손댔다간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" <br><br>[심현주 / 국립공원공단 자연보전과] <br>"탐방로가 아닌 곳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부득이 벌초를 위해 방문할 경우 마스크, 긴팔 긴바지, 발목이 있는 운동화나 등산화를 착용해야 합니다." <br> <br>전문가들은 진한 화장품 향기나 어두운색 옷은 독사와 말벌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홍승택 <br>영상편집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