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현 CJ 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미국서 항공편을 통해 입국하면서 마약을 밀반입하다가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행범으로 체포된 이 씨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새벽 5시쯤, LA발 항공편을 통해 입국하던 이재현 CJ 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마약 밀반입으로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가 수화물 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겁니다. <br /> <br />세관 직원은 곧바로 검찰에 사실을 알렸고, 이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인천공항 세관 관계자 : 일반적으로 입국하시다가 저희 쪽에 적발된 거죠. 검찰에 신병 인계를 해서 검찰에서 수사하고 있는 사항입니다.] <br /> <br />검찰이 이 씨의 신병을 확보해 소변 검사를 했더니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가 밀반입하려던 액상 대마는 현재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SK그룹과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들이 투약한 것과 같은 종류의 고순도 변종 마약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이 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해 진술서를 작성한 뒤 집에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이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며,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번 SK그룹과 현대그룹 창업주 손자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곧바로 구속된 것과 대비됩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지난 2013년 CJ 제일제당에 입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해오다 최근 식품전략기획 1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, 회사엔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CJ 측은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, 당장 회사 차원의 입장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겸[kimdk10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0213500092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