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터는 이런 각종 의혹에 대해 조국 후보자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어떻게 대답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. <br> <br>먼저 딸의 논문과 인턴 활동 문제입니다. <br> <br>고등학생 딸이 논문 1저자가 된 것에 대해 '당시 관행과 제도가 느슨했다'고 탓을 돌렸습니다. <br> <br>딸의 인턴 채용에 대해서는 관계자와 엇갈린 대답을 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조국 후보자 딸이 1저자로 등재된 의학 논문의 핵심 의혹은 이름만 올린 것인지 실제 역할을 제대로 한 것인지입니다. <br> <br>조 후보자는 당시 관행과 제도 탓으로 돌렸습니다. <br> 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] <br>"당시 시점에는 1저자, 2저자 판단 기준이 느슨하거나 모호하거나 책임교수 재량에 많이 달려 있던 것 같습니다." <br> 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] <br>"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입학사정관 제도가 들어오고 정부나 학교나 언론 모두에서 인턴십하라고 대대적 권장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정작 핵심 의혹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고등학생 신분을 적시하지 않고 제1저자로 등록한 점, 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다른 저자가 있는데도 영어를 잘한다는 이유로 조 후보자 딸이 1저자가 된 의혹은 해소되지 못했습니다.<br> <br>[장세진 대한병리학회 이사장] <br>"(제1저자는) 논문의 중요한 부분을 대부분 작성해야 됩니다. 영어로 정리했다? 그거 한 개로는 1저자의 롤이라고 할 수 없죠." <br> <br>공주대 인턴에서 조 후보자 부인과 인턴 지도교수와의 관계에 대해선 해명이 엇갈렸습니다. <br> 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] <br>"공주대 교수님과 제 처가 무슨 서울대 천문동아리 친구라고 보도를 했습니다. 그렇지 않습니다. 제 처는 천문동아리 가입한 적이 없습니다." <br> <br>[공주대 A교수 (지난20일)] <br>"(어머니와 서클활동을 하시면서 알게됐다고 하셨는데 어떤 서클이었나) 당시에는 아마추어 천문학회였나." <br> <br>이 논문이 고려대 입학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논문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기존의 해명을 반복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. <br> <br>with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