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재송부 기한이 끝나면 장관 임명이 가능한데, 오는 6일 귀국 직후 임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방콕에서 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태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쁘라윳 총리가 주최한 환영식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상회담에서는 태국의 한류 열풍이 화제에 오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쁘라윳 짠오차 / 태국 총리 : 특히 저 개인적으로 ‘태양의 후예'라는 드라마를 즐겨봤습니다.]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제가 바로 그 드라마에서 다뤄진 그 특전사 출신입니다.] <br /> <br />정상회담에 이어 문 대통령이 공식 오찬,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, 서울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 간담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태국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최장 열흘까지 기한을 잡을 수 있고 그 기한이 지나면 장관 임명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청문 보고서 요청 기한을 사흘로 정할 경우 라오스에서 또는 귀국 직후에 임명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기한을 길게 두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와 여당은 앞서 닷새 뒤인 다음 주 초에 청문회를 하자는 야당 제안을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가 합의했던 이번 주 청문회 일정도 법적 시한을 넘겼던 것인데, 다시 청문회 개최를 위해 여유를 둘 이유가 없다는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재송부 요청을 앞두고 조 후보자가 전격적으로 기자 간담회에 나선 것도 문 대통령의 결정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보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임명 시기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어떤 가능성도 예, 아니오로 답하기 어렵다면서 전적으로 대통령의 뜻이라는 점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결심만 하면 순방 기간에 조 후보자를 임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임명 강행에 따른 정치적 부담도 적지 않은 만큼, 오는 6일 귀국 직후에 임명안을 결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방콕에서 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90300255441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