술에 취한 운전자들이 경찰을 피해 달아났다가 붙잡히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달아날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도심에서 추격전까지 벌였는데,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벽 시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한 차량. <br /> <br />차를 세우라는 경찰관 지시에 따르는가 싶더니, 곧바로 달아나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아찔하게 지나치고, 앞을 가로막는 순찰차를 피해 대로와 골목을 오가며 위험천만한 질주를 10분 동안 벌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에 붙잡힌 음주 운전자는 대학생 23살 A 씨. <br /> <br />단속이 무서웠다는 게 달아난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지만, 추격전 과정에서 벌인 난폭운전으로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(도주 거리가) 약 15km 정도요. 부산 만덕동과 덕천동 일대를 뺑뺑 돌았다고 보면 됩니다.] <br /> <br />음주 운전자가 경찰을 피해 도주했다가 붙잡히는 일은 최근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심 터널에서 만취 상태로 접촉사고를 낸 뒤 고속도로로 달아난 30대 남성이 갑작스러운 차량 화재로 붙잡혔고, <br /> <br />도심에서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, 근처 골목에 숨어있던 20대 남성도 얼마 지나지 않아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 번호를 토대로 운전자 신원을 대부분 알 수 있어서 음주 운전자 검거에 실패하는 경우는 없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문홍국 / 부산경찰청 교통조사계장 :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는 경우 도주 과정에서 과속, 신호위반 등으로 2차 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단속 경찰관 지시에 반드시 따라 주시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음주운전을 강하게 처벌하는 윤창호 법이 시행 중인 가운데, 도주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90317324516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