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까지 보신 딸과 관련된 입시 부정 의혹들이 조국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입시 제도 때문이라 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확인해보니 조 후보자가 언급한 입시 제도는 노무현 정부 때 결정된 것입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조국 후보자는 딸의 인턴십과 논문 의혹에 대해 이명박 정부 탓을 합니다. <br> 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 (어제)] <br>"이명박 정부 시절에 입학사정관 제도가 들어오고 당시에 정부나 학교나 언론 모두에서 인턴십을 하라고 대대적으로 권장을 했습니다." <br><br>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동남아 순방 출국 직전 대학 입시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조 후보자와 여권이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스펙 등이 강조된 입학사정관 전형은 2004년 결정됐고 2007년부터 시범 도입됐습니다. <br> <br>모두 노무현 정부 때 이뤄진 일입니다. <br> <br>또 조 후보자 딸은 외고 유학반으로 외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스펙을 쌓기 시작했는데 국내 입시제도 탓을 한 겁니다. <br> <br>[장영표 / 단국대 의대 교수 (학부형)지난달 20일]<br>"유학반은 애들을 일단 외국대에 보내야 하잖아요. 우리나라 입학사정관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인가 그랬을 거예요. 외국에선 그런 걸 원하고." <br> <br>실제로 조 후보자 딸은 1학년인 2007년부터 단국대와 공주대에서 인턴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조국 후보자 의혹이 불거지자 대응문건을 만들었는데, '스탠스'라는 항목에서 "부적절함은 인정하되 대입교육제도 문제가 본질이라는 점을 제시하라"고 적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