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제13호 태풍이 이번 주말 수도권을 포함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이 심각한 피해 가능성이 크다며 이례적으로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자세한 소식, 염정원 기자가 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칼로 벤 듯 사정없이 찢겨 나간 나무. 최대풍속 초속 55m에 달했던 태풍 곤파스가 지나간 자리입니다. <br> <br>6명이 사망했고 1300명이 넘는 이재민과 1670억 원의 재산 피해를 남겼습니다. <br> <br>9년 만에 비슷한 경로를 가진 제13호 태풍 링링이 현재 타이완 인근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진 중입니다. <br><br>링링은 6일 서귀포 남서쪽 해상을 거쳐, 7일 목포 인근 서해 상으로 진출한 뒤 서해안을 따라 북상해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 <br><br>지금은 소형 태풍이지만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면서 한반도가 영향권에 드는 6일에는 중형으로 몸집을 키울 전망입니다. <br> <br>가장 걱정되는 것은 초속 40m에 가까운 강풍. <br> <br>기상청은 "서쪽 지방과 섬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한 심각한 물적, 인명 피해 가능성이 크다"며 강력한 경고를 내놨습니다. <br> <br>가을장마에 이어 태풍이 몰고 오는 비구름까지 더해져 금요일 저녁부터 제주도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의 물폭탄까지 예상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garden9335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이은원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