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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쿄올림픽 조직위, 군국주의 상징 '욱일기' 허용 파장 / YTN

2019-09-03 1 Dailymotion

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경기장을 뒤덮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경기장 응원에 욱일기 사용을 허가하겠다고 밝혀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말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 단장 회의에서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에 올림픽 기간 욱일기 사용금지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장에서 일본 관중의 욱일기 응원이 이뤄질 경우 한국 관중과의 충돌이 우려된다며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 금지를 요구했지만,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확답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욱일기 응원에 대한 SBS의 질의에 욱일기가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막을 이유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SBS는 도쿄 조직위가 "욱일기 자체는 어떤 정치적 의미를 담지 않기에 금지 품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일본의 시정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포츠 이벤트를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쓰는 것은 스포츠 윤리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욱일기 사용이 시정되도록 관련 부처와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인철 / 외교부 대변인 : 욱일기가 주변 국가에 과거 군국주의와 제국주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걸 일본 측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, 일본 측은 겸허한 태도로 역사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 말 국제 경기에서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 금지 조치 촉구 결의안을 의결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광위 위원장인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, IOC가 욱일기 사용을 암묵적으로 용인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민석 / 국회 문광위원장 : 도쿄올림픽 경기장이 욱일기로 뒤덮인다면 대한민국 국민과 아시아인들은 일본 제국주의 만행으로 인한 참혹한 고통을 과거에서 2020년으로 강제 소환당하게 될 것이다.] <br /> <br />앞서 일본은 내년 패럴림픽 메달에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9090321561649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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