캐리람 홍콩 행정 장관이 범죄인 인도법, 이른바 송환법안의 공식 철회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연결해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강성웅 특파원! <br /> <br />공식 확인이 된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캐리람 행정장관이 범죄인 인도법안, 즉 송환법의 공식 철회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캐리 람 행정장관의 송환법 공식 철회 입장은 사전 녹화 형식으로 조금 전 TV를 통해 발표됐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 정부의 이번 결정은 시위대가 요구했던 5대 요구사항 가운데 하나에 반응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3개월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홍콩 시민들의 송환법 철회와 민주화 요구 시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외신들은 캐리람 행정장관이 오늘 발표에 앞서 입법회 여당 의원들을 만날 것이고 홍콩 정부도 오후에 회의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<br /> <br />그러니까 여당 의원과 정부 측과 협의르 하는 모양새를 갖춘 뒤에 발표를 하는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캐리 람 행정 장관은 시민들의 반대 시위가 거세지자 송환법의 보류를 선언한 뒤 '송환법은 죽었다'고 표현을 해왔지만, 송환법의 완전 철회는 거부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나왔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직 시위를 주도했던 시민단체나 학생들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시위대의 5대 요구 사항은 송환법 공식 철회 말고도 4개가 더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, 시위대 '폭도' 규정 철회,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그리고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 입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송환법 하나를 공식 철회했다고 해서 시위의 기조가 바뀔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캐리 람 행정장관이 그동안 송환법 완전 철회를 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시민단체들로서는 하나의 성과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질문을 받았지만 직접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중국 국무원 홍콩 마카오 사무 판공실에서 발표한 것 말고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국무원 홍콩 마카오 사무판공실은 캐리람 행정 수반과 홍콩 정부를 확실히 지지한다는 것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홍콩 정부의 결정에 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대외적인 모양새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0419035471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