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무산될 뻔 했던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. 오는 금요일 이틀이 아니라 하루로 시간을 줄였습니다. <br><br>이렇게 논쟁적인 장관후보자 임명을 두고 국회가 법이 정한 청문회도 열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있었지요. 여야 정치권이나 청와대로선 부담이 됐을 겁니다. <br><br>국회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강지혜 기자. <br> <br>[질문1]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상황이 급반전한 것입니까. <br><br>[리포트]<br>네,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민주당과 한국당이 서로를 비판하면서 청문회가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는데요. <br> <br>오후 2시반쯤 다시 만난 여야 원내대표는 26분 만에 전격적으로 청문회 개최에 합의했습니다. <br><br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>"그동안 서로 많은 이견이 있었지만 국회의 책무를 이행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으로 6일날 인청 조국 후보자 인청하기로 합의했습니다." <br> <br>여당은 청문회를 하지 않고 임명을 강행하는 것에, 야당은 검증 기회를 놓친 것 아니냐는 비판에 각각 부담을 느끼면서 극적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"늦게나마 청문회가 열리게 돼 다행"이라고 했고 조 후보자는 "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"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[질문2] 쟁점은 가족 증인을 인사청문회에 부르느냐 여부 아닙니까? 이 부분은 어떻게 됐습니까. <br><br>청문회는 가족 증인 없이 진행됩니다. <br> <br>가족 증인 출석을 요구해 온 한국당이 가족을 부르지 않는 조건으로 민주당과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청문회를 주관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도 조금 전 가족을 제외한 증인 채택을 논의했는데요. <br> <br>한국당은 한영외고 관계자,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 12명의 증인을 채택할 것을 주장했습니다. <br><br>결국 가족 증인 없이 조 후보자만을 상대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바른미래당은 의미없는 청문회라면서 불참을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우여곡절 끝에 청문회는 열리지만 청문회 이후 정국은 순탄치 않아보입니다. <br> <br>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인사청문회와는 별도로 조 후보자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