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국 후보자가 재직중인 서울대가 뜨겁습니다. <br> <br>제자인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은 오늘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할지 찬반 투표를 했습니다. <br> <br>서울대 총학생회는 내일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건물 1층에 마련된 투표소입니다. 로스쿨 재학생들이 차례로 기표소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서울대 로스쿨 교수인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지를 놓고 학생들이 찬반 투표를 하는 겁니다. <br> <br>[서울대 로스쿨 재학생] <br>"(로스쿨) 전체 학생 450명 정도 하고 있는데, (투표) 결과가 (오늘 오후) 8시나 9시에는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" <br> <br>찬성표가 투표자의 절반을 넘으면, 오늘 밤 로스쿨 재학생 전체 명의로 사퇴 촉구 대자보를 붙일 계획입니다. <br> <br>서울대 총학생회도 내일 조 후보자 임명 반대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후보자의 기자간담회 이후 불거진 추가 의혹들의 진상 규명도 요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[김다민 / 서울대 부총학생회장] <br>"KIST 관련 의혹들이나 동양대 총장상 관련 의혹들도 명백히 밝혀져야 할 의혹인 것 같아서 (기자회견을 열게 됐다.)" <br> <br>서울대 재학생들은 조 후보자에 대한 실망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최대영 / 서울대 재학생] <br>"기득권을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분이 그런 기득권 이용해서 편법으로 이득을 본 것이기 때문에. 학생들이 분노한 것으로 보고 있고." <br> <br>[이태규 / 서울대 재학생] <br>"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우연이 계속 반복되면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으니까요." <br> <br>서울대와 고려대의 3차 촛불집회 일정도 확정됐습니다. <br> <br>서울대는 총학생회 주최로 오는 9일, 고려대는 일반 학생들 주최로 정기 고연전이 열리는 모레, 3차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whk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