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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리케인 ‘도리안’ 바하마 삼키고 美 북상…플로리다 대피령

2019-09-04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미국과 쿠바 사이에 위치한 섬나라 바하마가 초특급 허리케인 '도리안'의 타격으로 초토화됐습니다. <br><br>미국 남동부가 비상인데,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가 논란입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건물과 자동차들이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처참하게 부서져 있습니다. <br> <br>주택가의 집들도 모두 무너져 지붕이 날아가거나 잔해들만 남아 있습니다. <br><br>현지시간 1일, 최고 풍속 시속 297km의 허리케인 ‘'도리안’은 카리브해 바하마에 상륙해 24시간 넘게 머무르며 섬 전체를 초토화시켰습니다. <br><br>[리아 헤드-릭비 / 구호단체 관계자] <br>"주택 전체의 90% 가까이가 사라진 듯합니다. 이 마을 전체를 다시 처음부터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.” <br><br>사망자는 최소 7명으로 알려졌으며,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[하워드 암스트롱 / 주민] <br>"집 안의 물건들이 마치 세탁기 안에 있는 것처럼 돌아다녔어요. 저체온증 아내가 찬장 위에 서 있었는데 결국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." <br> <br>최고등급인 5등급의 위력을 지녔던 도리안은 바하마를 강타한 후 2등급으로 약화됐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을 몰고 미국 남동부 해안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플로리다 일부 도시에는 주민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비상시국에 골프를 즐겼다는 비난과 관련해 "매우 빨리 라운딩을 했다"고 발언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 <br>sooah72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강 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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