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족이 14억 원을 출자한 펀드의 투자처 대표가 참고인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뒤 관급공사를 잇달아 수주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웰스씨앤티 최 모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출자한 펀드를 투자받은 가로등 점멸기 업체 운영자입니다. <br /> <br />[최 모 씨 / 웰스씨앤티 대표 : 저도 억울한 심정이니깐요. 가서 다 말씀드릴게요. (조국 후보자는 전혀 모르세요? 어떤 부분이 억울하시다는 겁니까?) 가서 검사님에게 다 말씀드릴게요.] <br /> <br />후보자의 부인과 자녀, 처남 가족은 지난 2017년 7월 모두 14억 원에 이르는 돈을 코링크PE의 사모펀드에 출자했고, <br /> <br />코링크는 이 돈 대부분을 웰스씨앤티에 투자했습니다. <br /> <br />웰스씨앤티는 이후 공공기관 47곳에서 177건의 사업을 따냈습니다. <br /> <br />매출도 2017년 17억여 원에서 이듬해 30억여 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 회사와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의 자금 흐름을 분석하면서 조 후보자 일가의 투자 배경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 대표를 상대로도 코링크 펀드를 투자받은 경위와 관급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코링크는 비상장사인 웰스씨앤티를 코스닥 상장사와 합병해 '우회상장'을 통한 시세차익을 노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 후보자 가족에게 투자를 추천한 5촌 조카가 펀드의 실제 운용자라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수사를 앞두고 해외로 출국한 5촌 조카와 펀드사 대표가 사모펀드 수사의 핵심이라고 보고 귀국해 조사받도록 설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에 대한 국회 합의와 관계없이 검찰은 수사 보안을 지키면서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0421504861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