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홍콩 시위사태의 불씨가 됐던 송환법을 완전 철회를 수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시민들의 핵심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진 건데 이걸로 사태가 가라앉을지는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캐리람 홍콩 행정장관이 TV 녹화연설을 통해 '범죄인 인도법안'의 공식 철회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캐리 람 / 홍콩 행정장관 : 홍콩 특구정부는 공식적으로 (송환)법안을 철회하고 시민들의 근심을 해소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각계 각층과 만나 대화를 하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5대 요구사항 가운데 송환법 완전 철회를 제외한 나머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한 독립적 조사나 체포된 시위대의 석방 등은 수용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<br /> <br />대신 폭력의 중단과 법질서 확립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캐리 람 / 홍콩 행정장관 : 정부는 폭력과 불법 행위에 대해 엄격하게 대처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캐리 람 장관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표명한 중국 정부는 일단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겅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(캐리 람의 결정에 대한 입장은?) 현재 홍콩 정세와 중국의 입장에 대해서는 이미 자세히 설명했습니다.] <br /> <br />석 달 가까운 격렬한 시위로 홍콩 시민들은 송환 법 폐기라는 성과를 이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행정장관 직선제를 포함한 나머지 요구 사항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이번 일로 홍콩 시위사태의 국면이 크게 바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0421591891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