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캐리람 홍콩 행정 장관이 송환법의 완전 철회를 전격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시위 지도자들은 '너무 늦었다'면서 나머지 4개 요구 사항도 수용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사태가 가라앉을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연결해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강성웅 특파원 ! <br /> <br />어제 캐리 람 행정 장관이 송환법 완전 철회를 발표했는데요. <br /> <br />시위 지도부의 입장이 나왔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선 이번 시위의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하는 조슈아 웡은 중국은 다음 달 1일 국경절까지 사태가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을 방문 중인 조슈아 웡은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하고, 홍콩은 물론 중국도 민주주의와 자유를 누리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AP통신은, 자신을 찬이라고 소개하고 얼굴은 가린 한 청년 운동가가 기자회견에서, 다른 4개의 요구가 모두 받아들여지기 전까지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청년 운동가는 또 캐리 람 행정장관이 2달 전에 철회를 했다면 사태가 수습됐을 수도 있었다면서 지금은 늦었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'썩은 살에 반창고를 붙이는 격이다'는 표현도 썼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의 야당 의원인 클라우디아 모는, 캐리 람이 시민과 대화를 시도하는 것을 석 달 동안 잠에 빠져 있다가 산불을 끄는 데 정원 호스를 들고 나온 격이라며 조롱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제 캐리 람 장관이 이른바 송환법만 완전 철회를 선언하고 나머지는 받아들이지 않은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캐리람 장관은 우리 시간으로 어제 저녁 7시에 대국민 녹화 연설을 통해 범죄인 인도법, 이른바 송환법을 공식 철회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의 5대 요구 사항 가운데 1번인 송환법 완전 철회를 전격 수용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각계각층, 특히 젊은 세대와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나머지 4개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수용되지 않은 4개 요구사항은 경찰의 무리한 진압에 대한 독립적 조사, 시위대의 폭도 규정 철회,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그리고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입니다. <br /> <br />이 중에 경찰의 무리한 진압에 대해 독립적으로 조사해 달라는 부분에 대해, 경찰민원처리위원회 라는 기존의 기구에 2명을 추가로 지명하겠다고 말했는데 이것도 시위대의 독립적 조사 요구와는 거리가 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0513040316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