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 요코하마의 주택가에서, 달리던 열차가 트럭을 들이받고 탈선했습니다. <br> <br>충돌 여파로 열차는 화염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열차 앞 부분이 불이 붙은 채 반 쯤 기울어졌습니다. <br> <br>추가 폭발 우려에 승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서둘러 탈출합니다. <br><br>"꺅!" <br> <br>차량 내부에는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창문이 산산조각 났고, 철길에는 오렌지, 레몬 등 과일이 널브러져 있습니다.<br><br>도쿄 남서쪽 요코하마 인근에서, 건널목을 건너려던 트럭이 열차와 부딪힌 것은 오전 11시 40분쯤, 이 사고로 과일 배달을 하던 60대 트럭 운전사는 숨졌고, 승객 3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. <br> <br>[후루치 이이 / 지역 주민] <br>"놀랐어요. 근처에서 이런 큰 사고가 날 줄 몰랐어요." <br> <br>[이케다 마리코 / 지역 주민] <br>"이 주변에 어린이 보육원 초등학교가 많아서 무서워요." <br><br>일본 언론에 따르면 12t 트럭이 좁은 건널목을 건너던 중 열차 차단기가 내려와 갇히게 됐고 오른쪽에서 달려오던 열차가 들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] <br>"즉시 정보연락실을 설치해, 대응하고 있습니다. 관계 기관과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겠습니다." <br> <br>해당 구간은 열차가 통상 시속 120km로 달리는 곳으로, 트럭을 발견한 열차 기관사가 경적을 울렸음에도, 충돌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