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비틀즈 존 레논의 아들이 일본 욱일기를 옹호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한국인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글을 썼습니다. <br> <br>존 레논의 아내는 일본계지요. 이 아들은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보냈습니다. <br> <br>정하니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전쟁 반대를 외쳤던 비틀즈 멤버 존 레논의 아들인 션 레논. <br> <br>일본 전범기인 욱일기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한국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논란은 션 레논의 여자친구인 뮬이 지난달 19일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됐습니다. <br><br>욱일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모습에 한국 네티즌이 "욱일기는 나치와 같은 의미"라고 댓글을 남긴 겁니다. <br> <br>그러자 뮬은 "욱일기는 한국 식민 지배 전부터 존재했기 때문에 나치와 다르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뮬의 대응이 논란을 일으키자 션 레논도 가세했습니다. <br><br>"욱일기를 볼 때면 예술과 일본에서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"며 욱일기 옹호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"한국인들은 역사교육을 못 받은 인종차별주의자 같다"고 조롱했습니다. <br><br>이와 관련해 한국 네티즌들은 사과를 요구했지만 션 레논은 "욱일기가 아시아 나치라는 생각은 어이가 없다"며 사과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션 레논은 존 레논과 일본인 오노 요코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, '라인'이 욱일기를 소재로 한 이모티콘을 판매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앞서 라인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모티콘을 판매해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. <br><br>이와 관련해 라인 측은 지난 3일 이모티콘을 발견한 뒤 판매 금지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>honeyjun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