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소설가 한강이 올해 인촌상 언론·문화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노르웨이 미래도서관 프로젝트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돼 2114년 발표될 원고를 봉인한 소설가 한강. <br> <br>[한강 / 소설가] <br>"마침내 첫 문장을 쓰는 순간 나는 100년 뒤의 세계를 믿어야 합니다. 거기 아직 내가 쓴 것을 읽을 인간들이 살아남아 있을 거라는 불확실한 가능성을." <br> <br>지난 2016년 '채식주의자'로 맨부커상을 받아 세계적 명성을 얻은 소설가 한강이 올해 인촌상 언론·문화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. <br> <br>앞으로 세계의 고전이 될 작품이 기대되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인촌상 교육 부문에는 한국 교육철학계를 이끌어 온 이돈희 서울대 명예교수가 선정됐고, 인문·사회 부문에는 몽골제국사 분야의 세계적 석학 김호동 서울대 석좌교수가, 과학·기술 부문에는 데이터과학 국제적 권위자인 통계학자 박병욱 서울대 교수가 선정됐습니다. <br> <br>올해 33회를 맞은 인촌상 수상자에는 각각 상금 1억 원과 메달이 수여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 hy2@donga.com <br>영상편집 이혜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