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국 후보자 사태와 관련한 대학들의 분위기 연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은 조국 후보자의 딸이 다녔던 고려대학교로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조 후보자 딸의 입학취소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우현기 기자, 참가자들이 많이 모였나요? <br><br>[리포트]<br>네, 이곳 고려대 민주광장에는 조금 전 7시 15분부터 3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. <br><br>현재 주최측 추산 150여 명이 모여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학생들은 어제 조 후보자의 딸이 제1저자로 오른 논문이 취소된 사실을 지적하며 <br> <br>학교 측에 조 후보자 딸의 입학취소를 요구했습니다. <br><br>오늘 집회는 장례식 형식으로 진행됐는데요, <br><br>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'기회의 평등, 과정의 공정, 결과의 정의가 위법과 편법으로 별세했다"고 주장하며, <br> <br>이들 글자를 넣은 영정 액자를 앞세워 광장을 돌고 조의의 뜻으로 헌화도 했습니다.<br> <br>오늘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를 봤다는 학생들 목소리 들어보시죠. <br><br>[김휘호 / 고려대 일어일문학과] <br>"사과를 하셨다는건 들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모든 과정에 대해서 일일이 속속히 답변한 건 아닌 걸로 알고 있어서." <br> <br>[안도영 /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] <br>"의혹이 많은데 이거를 숨기고, 당장 불만 끄기에 급급한 모습인 것 같아서." <br> <br>오늘 집회는 외부 세력의 개입을 막으려고, 고려대 재학생과 졸업생 만으로 참가를 제한했는데요. <br><br>오늘은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 교류행사인 고연전 첫날이기도 한데요. <br> <br>주최 측은 고연전 행사가 끝나면 더 많은 학생들이 집회에 합류할 걸로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고려대 민주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whk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찬기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