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제13호 태풍 '링링'이 북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태풍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제주에선 태풍특보가 발효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><br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정서 기자,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? <br><br>[리포트]<br>네, 저는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시간이 지날수록 비는 거세지고 바람도 강해지면서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인데요. <br> <br>조금전 저녁 7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. <br><br>제13호 태풍 링링은 중심부 최대 풍속이 시속 162킬로미터에 이를 정도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 중인데요. <br> <br>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자동차나 선박이 뒤집힐 정도의 위력입니다. <br> <br>제주에선 서귀포 서쪽 150km 부근까지 근접하는 내일 새벽 3시쯤 가장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내일까지 100에서 200mm가량의 비가 쏟아지고 산지에는 최대 400mm 이상의 폭우가 예보됐는데요. <br> <br>저녁 7시 이후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80편이 결항됐고, 여객선 운항도 모두 통제됐습니다. <br> <br>한라산 주요 탐방로는 출입이 전면 통제됐고. 도내 모든 학교도 조기 귀가 조치됐습니다. <br> <br>내일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남부지방은 오늘 밤 사이, 중부지방는 내일 아침부터 점차 영향을 받겠습니다. <br> <br>태풍은 서해를 따라 북진하다 내일 오후 4시를 전후로 황해도를 통해 북한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기상청은 태풍 경로 부근인 제주와 서해안, 남해안 등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서귀포 법환포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