역대 5위급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'링링'이 한반도 전역을 강타하면서,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집계한 전국 피해 상황,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조성호 기자! <br /> <br />인명 사고 소식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세 명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후 2시 25분쯤 인천 인하대 병원 후문 주차장 주변에서 강풍에 담벼락이 무너져 30대 시내버스 기사가 깔려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 보령에서는 75살 할머니가 농기계 창고 지붕을 점검하다가 강풍에 몸이 날려서 화단 벽에 부딪혀서 돌아가셨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파주에서는 61살 이 모 씨가 골프 연습장 지붕 패널에 머리를 맞아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조사된 내용을 보면 모두 강풍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입니다. <br /> <br />부상자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현장을 수습하던 소방관 3명과 경찰관 4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상황이 조금 더 집계되면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시설물 등 다른 피해는 상황이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우선 정전 피해가 전국에서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과 충남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12만7천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아직 3만5천 가구 정도가 복구 작업이 끝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설 피해도 모두 16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와 전남에서 선박 35척이 전복됐고 농경지 7,100헥타르가 침수나 낙과 등의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공사장 축대 벽이나 방파제가 유실되고, 학교의 외벽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항공기나 여객기 운항도 차질을 빚어 전국 13개 공항에서 230여 편이 결항됐고, 100개 항로 160여 척의 여객선 운항이 아직도 중단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는 5백 개가 넘는 탐방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어제 오후 2시부터 비상 2단계로 대응 수준을 높이고,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0721011864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