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링링'의 북상으로 가을을 맞아 줄지어 예정되어 있던 야외 공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폭우로 공연이 중단되기도 하고 장소를 실내로 옮기거나 아예 취소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저녁 서울 월드컵 공원에서 열린 오페라 '마술피리' 공연. <br /> <br />기상 상황을 고려해 하루만 야외 공연을 할 예정이었지만, 갑작스러운 폭우로 시작한 지 20여 분 만에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"와이어리스 마이크도 문제가 생기고 전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부득이하게 오늘 마술피리 오페라 공연을 중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." <br /> <br />[오세인 / 마포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: 관객과 스태프의 안전을 위해서 부득이하게 공연 중단을 결정하였습니다. 오늘 예정되어있던 오페라 마술피리 스페셜 콘서트 실내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.] <br /> <br />토요일과 일요일, 올림픽공원 잔디밭에서 열릴 예정이던 디즈니 콘서트와 첼리스트 요요마의 무대는 급하게 체조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기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소정 / 크레디아 공연기획팀 차장 : 사실 야외무대를 설치하기는 어려웠고 그럴 경우에 공연 취소를 하거나 실내로 옮겨야 하는데 다행히 바로 옆에 체조경기장에 공연이 주말에 없어서 다행스럽게 장소를 옮겨서 진행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공연이나 축제 날짜를 아예 미루거나 취소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원문화재단은 광교 호수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재즈페스티벌 일정을 추석 이후로 바꿨고, 서울 은평구가 여는 페스티벌도 잠정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'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'과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'멜로디 포레스트 캠프'는 취소 결정을 내리고 환불 조치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선선한 가을날, 야외에서 공연을 즐기려고 했던 음악 팬들의 기대가 갑작스러운 태풍 '링링'의 북상과 함께 깨져버리고 말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지은[j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090721514063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