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에서 송환법이 공식 철회됐지만, 시위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어제 홍콩 국제공항 마비를 시도한 데 이어 오늘은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박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젯밤 홍콩 몽콕 경찰서 앞에 시위대가 모여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해산하라는 경고문을 들고 베란다에 서 있는 경찰을 향해 레이저빔을 쏘며 항의했고, <br /> <br />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고무총을 겨누며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가 도로에 불을 지르며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결국 경찰이 강제해산 작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홍콩 국제공항으로 가는 전철역에서 시위대를 몰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공항을 마비시키려는 시위대의 기도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공항 입구와 공항버스 터미널에서 검문검색도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권과 항공권이 없으면 공항 출입을 아예 차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콩 시민 : 홍콩 주민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. 우리는 무기도 없는 시민일 뿐입니다. 저는 공항이든 어디든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의 적극적인 대처로 어제 홍콩 국제공항은 정상적으로 운영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송환법의 완전 철폐를 선언한 뒤에도 홍콩은 안정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 진영은 행정장관 직선제 등 나머지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후에는 홍콩 주재 미국총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인데, 시민들이 어느 정도 참여할지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0802243355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