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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G·SK 배터리 전쟁...반사이익 노리는 중국 / YTN

2019-09-07 19 Dailymotion

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이른바 '배터리 전쟁'이 소송전을 넘어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틈을 타 중국 배터리 업체가 치고 나오면서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배터리 전쟁'에 나선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사이 감정의 골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기술 영업이익을 침해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소송을 걸었는데, SK이노베이션도 맞소송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[임수길 / SK이노베이션 전무 : LG화학, LG화학 미국 법인, LG전자 3곳에서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도용해 제품을 생산·공급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] <br /> <br />소송전과 함께 LG화학 신학철 부회장과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의 대화 가능성도 나오지만 협상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[성환두 / LG화학 상무 :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한편, 보상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할 의사가 있다면 저희는 언제든지 대화에 응할 것임을 밝힙니다.] <br /> <br />이 같은 국내 배터리 업계 소송전은 미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둘러싼 주도권 싸움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급성장해 오는 2025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갈등은 LG화학에서 배터리를 공급받던 독일 폭스바겐이 SK이노베이션을 배터리 공급자로 선정하면서 더 격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틈을 타 국내 업체와 거래하던 폭스바겐 산하 아우디는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비야디와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비야디는 최근 일본 도요타와도 전략적 협력을 맺는 등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[김필수 /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: 싸우지 않아도 얼마든지 시장 파이가 커지면 나눠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. 오래가면 갈수록 도리어 일본이나 중국에 이점을 남겨주는, 우리가 피해자가 되는 사례이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승자 없는 치킨게임에 발목이 잡힌 사이 세계 시장 선두권을 중국에 내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90804574174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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