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최근 투자와 수출, 소비지표가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우리 경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 인하와 함께 확장적 재정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KDI는 7월 소매판매액이 에어컨 판매 부진 등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감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-0.3%를 기록했고, 이런 소비 부진 흐름은 8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7월 설비투자는 반도체산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지속 됐고, 8월 수출도 감소 폭이 확대됐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와 투자, 수출 등 주요 실물 지표들이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자, KDI는 우리 경제가 대내외 수요위축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에 빠졌다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KDI는 앞선 8월 보고서에서는 우리 경제가 투자와 수출의 위축으로 5개월 연속 "경기가 부진하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9월 보고서에서는 소비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전반적인 경기 부진으로 판단한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4년 만에 처음으로 사실상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도 경기 진단에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KDI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0%는 수요 위축에 공급 측 기저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분석하며 연말 이후에는 반등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재고율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경기 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하락하는 등 생산측면에서의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함께 미·중 무역갈등 등으로 글로벌 경기둔화가 지속 되며 수출 여건도 악화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KDI는 추가적인 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서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함께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차질없이 진행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인석[insuko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90812141337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