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 정부가 이른바 송환법 공식 철회를 선언한 가운데 미국 의회에 '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'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가 시민 수천 명이 참가한 가운데 홍콩 도심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홍콩 센트럴 차터가든 공원에서 열린 14번째 홍콩 주말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미국 의회가 논의 중인 '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'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성조기 수십 개를 흔들면서 이같이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차터가든 집회 후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까지 행진한 후 총영사관 직원에게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의원들에 의해 지난 6월 발의된 이 법안은 미국이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홍콩의 특별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은 중국과 달리 관세나 투자, 무역, 비자 발급 등에서 미국의 특별대우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법안은 또 홍콩의 기본적 자유를 억압한 데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미국 비자 발급을 금지하고 자산을 동결합니다. <br /> <br />중국 중앙정부는 홍콩 시위대가 외세와 결탁하고 있다면서 이 법안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겅솽(耿爽)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"미국 일부 인사는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"며 "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집회는 지난 주말 집회보다 규모가 훨씬 축소돼 홍콩 정부의 송환법 공식 철회 후 시위가 다소 소강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0817004716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