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마라톤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. <br> <br>2019 공주백제마라톤 대회가 오늘 열렸는데요. <br><br>청명한 하늘 아래 고도의 정취가 더해져 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김유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태풍이 지나간 자리는 더없이 화창했습니다. <br> <br>청량한 하늘 아래 전국에서 온 참가자들이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, <br> <br>[현장음] <br>"쓰리 투 원 출발!" <br> <br>대회 시작을 알리는 축포가 울려퍼지자 일제히 가을 하늘을 가릅니다. <br> <br>아버지 손을 꼭 잡은 아이들을 포함해 전국에서 남녀노소 8천 명의 시민들이 몰렸습니다. <br> <br>금강과 계룡산을 따라 달리는 공주백제마라톤은 무공해 청정 코스로도 유명합니다. <br> <br>무령왕릉, 마곡사 등 백제의 숨결이 느껴지는 문화 유적들 덕분에 달리는 맛이 남다릅니다. <br> <br>우승의 기쁨은 42.195km 풀코스를 2시간 39분 55초 만에 완주한 이종현 씨가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[이종현 / 공주백제마라톤 우승자] <br>"옆구리가 너무 아픈데 여름에 훈련한게 너무 아까워서 이 악물고 '헝그리 정신'으로 뛰었어요." <br> <br>여자부에선 서울국제마라톤에서 7번이나 우승한 '마스터스의 여왕' 이정숙 씨가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무더위와 태풍을 지나 가을의 정취 속에 열린 충청권 최대 마라톤, 공주백제마라톤대회. <br> <br>올해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eubini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