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욕설·신상털기 때문에…‘마스크’ 쓴 집회 대학생들

2019-09-08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최근 고려대와 서울대에서 진행된 '조국 후보자 사퇴 촉구 집회'에서 일부 학생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참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왜 그럴까 이유를 들어봤더니, 조 후보자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온라인상에서 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욕설과 함께, 신상털기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. <br> <br>공태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과정은 공정하게 (과정은 공정하게)." <br> <br>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학생들이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. <br> <br>집회 주최 측은 참가 학생들에게 나눠줄 마스크 2천 개를 준비했습니다. <br><br>지난달 23일부터 2차례에 걸쳐 촛불집회를 진행한 서울대 학생들도 고려대 학생들과 마찬가지.<br><br>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무분별한 욕설과 '신상털기'를 의식해 얼굴을 가린 것입니다. <br><br>서울대 촛불집회 추진에 참여한 학생의 SNS에는 "관심받고 싶어서 그러나" "너희 부모님이 보수단체 회원인가" 같은 댓글이 이어졌습니다.<br><br>서울대 총학생회 게시판이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도 집회 참가자들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취지의 악성 댓글이 잇따랐습니다.<br> <br>[고려대 학생] <br>"이걸 개인 정치색 문제로 생각하는 것은 조금 아니지 않나." <br> <br>[김다민 / 서울대학교 부총학생회장] <br>"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걸 주장하는지 들어보려고 하지 않으시고 진영논리에 빠져서…." <br> <br>서울대는 내일 오후 6시 조국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세 번째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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